안검하수 원인과 증상, 수술, 치료법

안검하수란 윗눈꺼풀이 아래로 쳐져 눈꺼풀 틈새가 작아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안검하수의 원인과 증상, 수술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검하수 원인

1. 선천성 안검하수

• 안검하수는 눈꺼풀처짐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대부분 윗눈꺼풀 올림근이 잘못 발육해 그 힘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 눈꺼풀 한쪽에만 생기거나 양쪽 모두 생기기도 한다.
• 선천성 안검하수가 있는 아기들은 출생 직후 눈을 거의 뜨지 못하다가 자라면서 목을 가누고 물체를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정면의 물체를 볼 때 고개를 위로 들어 올리고 턱을 위로 쳐드는 증상을 보인다. 

2. 후천성 안검하수 

• 외상으로 윗눈꺼풀 올림근을 다친 경우
• 눈꺼풀을 올리는 신경이 손상된 경우
• 중증 근무력증과 같은 신경 근육계 질환
• 노인성 변화의 원인

증상

1. 눈이 작고 항상 졸린 것처럼 보이는 경우 

2. 양쪽 눈 크기가 차이가 심하고 한쪽에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 안검하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3. 정상적으로는 윗눈꺼풀이 눈동자 검은자위(각막)의 윗부분을 1~2mm 정도 덮고 있는데 검은자위가 이보다 더 많이 덮인 경우 안검하수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 안검하수 환자들은 눈을 뜨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기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잡히기 쉽다.

5. 안검하수가 심하면 눈을 사용하지 않아 약시가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

1. 양 눈썹을 엄지로 세게 눌러 눈썹을 고정시킨 후 최대한 아래를 본상태에서 다시 최대한 위를 보게 하고 이때 눈꺼풀이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한다.

2. 정상인의 눈꺼풀은 14mm 이상 이동하고 안검하수가 있으면 이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14mm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기능이 저하되는 정도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 

치료

안검하수 치료 원칙

1. 선천성 안검하수가 심한 아기는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약시가 될수 있다. 

2. 약시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안검하수라면 만 3~5세 쯤 수술을 시행한다.

3. 생후 2~3개월 이전의 아주 어린 아기의 경우는 반창고를 이용해 눈꺼풀을 이마에 끌어올려붙인다. 

4. 경우에 따라 정상 눈을 일정시간 안대로 가려 안검하수가 있는 쪽의 눈을 억지로 사용하도록 한다. 

안검하수 수술 방법

1. 올림근 절제술 :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시행하는 방법으로, 윗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올려서 붙이는 수술이다.

2. 올림근 주름 형성술 : 노인성 안검하수에서 주로 시행하는 방법으로, 늘어진 윗눈꺼풀 올림근의 주름을 잡아 짧게 해 주는 수슬이다.

3. 외상으로 윗눈꺼풀 올림근이 손상된 경우는 손상된 부분을 봉합한다.

4. 윗눈꺼풀의 기능이 전혀 없거나 매우 미약한 경우라면 위의 방법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마의 근육을 사용해 눈을 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국소마취하에 수술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전신마취로 시행할수 있으며 소아는 전신마취 후 수술해야 한다. 

경과, 합병증

1. 안검하수 수술은 완벽한 치료 방법은 아니다. 

2. 안검하수 수술은 일반적으로 아래로 처진 윗눈꺼풀을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므로 정면을 볼 때 정상인의 눈과 같지만, 아래를 볼 때는 윗눈꺼풀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한다. 

3. 눈위의 흰자위가 보이고, 한쪽 눈만 수술한 경우는 양쪽 눈이 달라 보인다.

4. 수술 후 한동안은 잘 때 눈이 다 감기지 않아 각막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어 낮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밤에는 연고나 테이프를 사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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